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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4-09-17 10:54
시작54> 나를 붙드시는 하나님의 은혜
 글쓴이 : 개혁주의
조회 : 13,560  
변화, 변함, 변해야 하는 것들
이런 것들은 생각보다 큰 것이나 큰 일이 아니다.
나라의 왕을 바꾸는 반란이 성공해서 정권이 바뀌는 것처럼 크게 볼 일은 아니다. 물론 그런 반란을 꿈꾸는 이들도 계획을 세우고 그런 뜻이 맞는 사람을 찾아 나서기 마련이지만 말이다.
 
지금 지나온 날을 돌아보면 나에게 개혁이라는 요구는 늘 나를 떠나서 멀리 있지 않았다.
삶 속에서 작은 것 하나를 바꾸지 않으면 나를 바꿀 수 없는 것들 투성이었다.
왜냐하면 그곳에는 마음이 있기 때문이다.
 
양말을 뒤집어 벗어 놓는다. 그런 행동은 사실 죽고 사는 문제도 아니고 소위 그냥 넘어 갈수 있는 것들 중에 하나이다. 그런데 주로 빨래를 해야 하는 사람은 늘 그것을 다시 뒤집어 일을 해야 한다. 그냥 뒤집은 채로 세탁을 하면 되지만 그렇게 하면 굳이 빨래를 해야 하는 필요까지 말하게 되는 것이다.
 
나의 작은 행동 하나에도 결과적으로 영향을 받는 일이 있다면 작은 나의 수고를 아끼지 말아야 한다. 그런데 여기에 이성적으로 되지 않는 것이다. 마음이 작동되지 않으면 그 별것 아닌 하나도 변화하거나 변해야 하는 이유를 찾을 수 없다고 생각한다.
 
그렇게 마음을 써 작은 것 하나를 찾으면 이 마음은 신기하게도 다음 것을 찾을 수 있도록 단초를 제공한다는 것이다. 예를 이어가면 그렇게 뒤집어 준 양말 한 켤레는 아내의 마음을 움직인다는 것이다. 너스레로 웬 일이셔하면서 던진 농담조에도 마음이 실리기 시작하는 것이다. 그렇게 기대가 생긴다. 어쩌면 거대한 바위에 빗장 하나를 넣는데 성공한 것일지도 모른다.
 
그렇게 삶의 작은 것 하나는 수많은 변화를 이끌어 낸다.
정리를 하는 것, 내가 버린 것은 내가 치우는 것, 자녀들에게 잦은 심부름 시키는 것 그리고 마땅히 해야 할 것들을 넘어서 감당하는 힘이 생기는 것이다. 당연히 그런 잦은 일들이 쉽게 변하지 않지만 먼저 말한 마음이 계속해서 선동하는 것이다. 어느 때까지냐면 내가 포지하지 않을 때까지 마음은 그렇게 계속해서 좋은 변화들을 이끌어 내는 것이다.
 
이런 일들을 굳이 풀어서 이야기 하지 않아도
매년 되풀이 되는 년 초의 작심삼일 즘이라고 해도 틀린 말은 아닐 것이다.
 
우리는 그리스도인이다.
그리스도인은 주인의 영광에 참여하도록 부르심을 받은 자이다.
착하고 충성된 종이어야 만 그 주인의 대관식에 참여하는 자가 된다. 이를 위해 주님은 십자가의 부끄러움을 개의치’(12:2) 않으셨다.
 
돌아보면 삶의 작은 것조차 아내와 자녀를 위해 봉사하지 못하는 가장이 주님의 큰 것만을 찾는 다면 어불성설이다. “남편들아 아내 사랑하기를 그리스도께서 교회를 사랑하시고 위하여 자신을 주심 같이 하라”(5:25)
그뿐 이겠는가?
무슨 일을 하든지 마음을 다하여 주께 하듯하고 사람에게 하듯하지 말라” (3: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