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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4-09-30 11:21
시작56> 바른 교회 운동은 바른 말씀부터 시작이다.
 글쓴이 : 개혁주의
조회 : 13,104  
개혁의 방향은 투명한 시스템이나 공정한 인사제도에 방향을 두고 있지 않다.
그런 방향은 세상의 조직을 그대로 교회로 유입하는 통로 역할을 할 수 있다는 사실을 주목해야 한다.
 
개혁은 말씀을 말씀대로 선포하고
말씀대로 살아가겠다는 성도들의 의지이다. 그렇게 '정한'것을 가능하도록 힘을 요구하는 '기도'이다.
 
그에 따르는 제도적 개선은 반드시 수행되어야 한다.
그렇지만 어디에서나 마찬가지로 '사람'의 변화가 있지 않는다면 제도의 개선은 그런 것들을 완벽하게 보완하거나 해결하는 방법이 될 수 없다. 소위 말해 '법적'으로 괜찮은 상태를 만들 뿐이며 오히려 '난공불락'을 만드는 역할 만 할 것이다.
 
제도라는 것이 '공동의회'나 소위 '당회'라는 기관을 통해서 만들어지는 것이다.
그럼 그 '표'를 행사하는 분들이 과연 언제까지 개혁의 의지를 가지고 지켜보며 바른길 가기로 소망할 것인가.
한 예로 '핵'시설에 대해서 반대하는 학자들의 이야기에 이런 것이 있다.
핵의 반감기 보다 인간이 먼저 죽는다라고 한다. 이말은 그 위험성을 아무리 잘 알고 있다고 해도 담당자가 10년 아니 20년후에 그자리를 거처 가면 '느슨한'사고의식이 돌이킬 수 없는 사고를 발생할 확률이 매우 높다는 것이다. 처음에는 나도 그렇게 이해를 하지 못했다. 그러나 막상 과거의 사고가 현실의 사고로 나타나고서야 그 말이 맞다는 생각이 든다.
 
제도는 결국 사람이 만들기 때문에 그리 오래가지 않아서 변화할 수 밖에 없는 것이다.
전통을 세우고 그 전통에 매이면 로마카톨릭과 다를 바가 없는 것이다. 그 전통을 숭배하고 우상으로 자리잡게 되는 것이다.
개혁되는 교회는 계속 개혁되어야 하는 이유가 여기 있는 것이다.
 
말씀과 삶이 다른 길을 가고 있고 그것이 교회내에서 팽배하게 나타날 때 교회는 세상에서 빛과 소금의 역할을 잃어 버리는 것이다. 바른 목회자, 바른 말씀이 시급한 이유가 여기에 있지만 우리 속담에 '구슬도 꽤어야 하는 것'. '바늘 허리에 실감아서' 할 수는 없는 일이다.
 
종자가 모일때까지 노력하고 수고해야 한다.
좋은 목사라는 표현은 결국 하나님의 말씀을 말씀대로 선포하고 그렇게 사는 삶을 보여주는 사람이라는 단순한 명제를 가지고 있다. 그걸 모른다는 전제를 가지니 '학위'를 찾고 '평'을 들어보는 것이다. 이유있는 말이다.
 
설교자는 키워지는 것이다.
한 설교자가 한주에 감당할 설교의 양이 만만치 않다. 세벽기도 7번, 금요기도, 수요예배, 주일 오전오후, 각 기관까지
질 높은 설교를 바라는 마음은 같이 도움을 줘야 한다.
 
수준높기로 치면 베드로나 바울의 설교만 하겠는가. 그럼에도 베뢰아 교인의 성경에 대한 상고를 기억해보라.
늘 주의 말씀이 그러한가 아닌가를 척도로 삼고 사는 삶이 되도록 훈련받고 훈련하는 시작이 생각보다 그리 오래 걸리지 않는다.
 
바른 교회 운동은 바른 말씀부터 시작된다.
그리고 그 말씀에 준행하여 살기로 하는 사람부터 개혁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