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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4-02-22 13:01
시작41> 극단의 공의는 극단의 불의를 만든다.
 글쓴이 : 개혁주의
조회 : 11,858  
어느 아침 출근길에 늘 듣던 방송에서 전문가가 한 말이다. 
극단의 공의가 극단의 불의를 만든다. 이말을 듣고 나는 한동안 깊은 고민에 빠졌다. 이말은 아침 라디오 방송(김00소장 진행)에서 어느 직장인의 처세에 관한 유명한 분의 답이었다. '선구악'이라는 표현이 맞았지만 한참을 고민했다. 그리고 몇날을 고민했고 지금을 글을 쓰는 시간에 한달즘 지났지만 쉽게 그 고민은 해결되지 않았다.
 
 소개하자면 내용은 이렇게 시작되었다.
그는 어는 해당부서에서 일했고 명절이 되면 관계자들에게 선물이 온다는 것이었다. 그래서 이것을 받아야 하는가 받지 말아야 하는 것이다.  누구나 있을 법한 이야기지만 이분의 고민은 자신이 다른 부서에 있을 때 '너는 정직하게 일하니' 였다. 그렇게 상사에게 보인 그가 여러 사람과 관계하는 부서로 오게 된것이다. 그는 스스로 '정직'함으로 행한 이유로 상사의 눈에 들었고 이 부서로 발령을 받았다고 말하고 있는 것이다.
 
  그런데 이부서는 외주업체와의 연결이 있는 부서여서 명절이 되면 작은 선물부터 과한 선물이 들어오는 것이다. 그에 대한 소위 전문가의 답부터 소개하면 '극단의 공의가 극단의 불의를 만든다'였다. 선뜻 이해가 되지 않았다. 그러나 전문가의 설명은 이랬다. 그가 그 선물을 받지 않음으로 인해 다른 선물을 받은 사람을 불의하게 만드는 것이라고 했고 그래서 그 조직의 갈등을 만들 수 있다는 것이다. 그리고 그 피해는 자신에게 돌아온다는 것이다. 물론 그러면서 선물의 용도가 무엇인지를 파악해야 한다는 조언도 아끼지 않았다. 청탁에 관련된 것이라면 거부를 해야할 것이고 그렇지 않는 인사의 선물이라면 극단의 불의를 생각해 받는 것이 맞다는 것이다. 그렇게 짧은 시간의 사회자의 소개와 전문가의 답은 많은 여운을 남겼고 그 늬앙스는 '결국 같이 산다'는 분위기였고 '조직'이란 이런 것이다 라고 마무리하는 분위기 였다.
 
 그렇게 방송을 듣는 내내 찝찝한 기분을 감출 수가 없었다. 틀린 이야기인데 틀립니다 라고 말할 수 없는 그런 것들이다. 나 역시도 때론 관계 직원에게 감사의 마음으로 커피 쿠폰 정도를 제공한다. 남들이 들으면 웃길 정도지만 '고맙습니다'라는 정도의 표시였다. 나 정도는 괜찮은거 아닌가 하는 마음이 있는 것이었다. 그렇다면 그는 너무 예민하게 구는 구만하는 핀잔이다, 그러나 나역시 '골프접대'니 '사장단 모임'이니 하는 것들로 돌아가는 실제를 접하면 '저건 아니지 않는가'하는 마음을 갖는다면 그의 이야기에 맞다라고 할 것이다. 이렇게 수만가지 이쪽 저쪽의 생각이 오늘까지도 잡고 있는 것이다.
 
 이것이 세상이다. 그래서 하나님의 말씀이 귀함을 오늘 나는 절실히 알았다. 불연듯 '예배를 바르게 해야지'하는 생각에 극단의 공의는 극단의 불의를 만든다는 그 전문가의 말이 오버랩되며 나 자신이 말씀에 비춰 보여진 것이다. 우리는 그런 세상에 살고 있는 것이다. 그런 세상에서 단 한명이 공의를 지킨 것이 다른 사람의 불의를 들어내고 공격당하고 그를 십자가에 달리게 한 사실을 깨닫게 된 것이다.
 그는 아직도 우리의 삶에 '공의'를 외치고 계신다. 그래서 그 말씀이 세상에 극단의 불의를 들어 내게 하는 것인데 요즘은 그렇지 않다. 그렇게 외쳐야할 교회는 오히려 세상의 친구로 지내고 있고 그 결과 오히려 밟히는 소금이 되어 있는 것이다.
 
 버려야 한다. 교회는 세상의 빛과 소금의 역할을 감당해야 한다. 말씀에 비춰 악한 것은 그 모양이라도 버려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교회는 그렇게 외쳐야 한다. 그것이 교회이다. 그러라고 우리가 세워진 것이라 믿는다. 그리고 우리는 그것이 자신의 생각이라면 버려야 하고, 그것이 집단의 이기주의라면 버려야하고, 그것이 무엇이라도 주님 앞에 있는 것이라면 버려야 한다. 우리의 목적은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것'이다 그렇게 지음을 받았다. '주께 기쁘시게 할 것이 무엇인지 시험(엡5:10)해야 한다.' 그것이 우리의 개혁이어야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것이다.
 
주님 감사합니다.
부족한 각각의 고백이 다른 이들을 불의한 자로 만들었습니까. '내 백성'이라 칭하던 우리가 '그들의 이를 기뻐했던' 자신들이 개혁되어 온전히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이들이 되게 하소서. 신00목사님의 좁은 길을 가라고 하셨던 말씀처럼 그 좁은 문은 자신을 부인해야 들어가는 길이요, 자신의 짐을 지고 가야 하는 길입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