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 명 서
사랑하는 경향교우 여러분, 총회에서 당회장 직을 박탈당한 석기현 목사가 주재한 불법 당회는 저희 개혁을 소망하는 장로 16인을 어제부로 제명 했습니다. 추가로 6인의 장로들은 스스로 저 불법을 행하는 자들로부터 제명하고자 합니다. 참으로 감사한 일입니다. 이는 우리가 저들의 불법에 동참하지 않았다는 하나님 앞에서의 명백한 징표이기 때문입니다. 제명이 발표되자 박수와 환호가 있었다지요? 정상적인 사고가 마비된 집단 최면상태를 보임이 아니고 무엇이겠습니까?
이 사태의 발단은 석원태 전 원로 목사의 오랜 그리고 상습적이라고 할 수 있는 추악한 불륜 죄의 문제에서 시작되었고 지난 40년간에 걸쳐 교단 및 교회에서 자행한 악취나는 횡포의 드러남과 이를 결사적으로 덮으려는 세력들의 불법을 동원한 과감한 행동들로 인한 것이었습니다.
어제 아침 예배에 참석하는 성도님들께 배포된 글에 너무나 많은 거짓말들이 있어 하나하나 짚어 밝힐까도 생각했으나 그럴 가치조차 못 느낄 만큼 허황된 주장들이었습니다. 어찌 손바닥으로 하늘이 가려지겠습니까? 진실 앞에 두려워 아니라고 부르짖는 외마디 비명으로 밖에 볼 수가 없어 그 분에게 연민을 느끼게 합니다.
석원태 전 원로 목사께서 모든 직에서 물러나셨나요? 그는 자신의 죄를 회개하기는커녕 이 모든 대담한 파괴행위를 계획하고 지금도 뒤에서 사주 조종하며 교단 목사들을 접촉하고 있습니다.
임시노회에서 교단탈퇴안이 적법하며 52:10으로 압도적인 지지를 받았다구요? 남노회 26개 교회중 24개 교회가 영문도 모르고 참석한 임시노회에서 10개 교회는 이런 불법적 노회탈퇴 결의에 참여할 수 없다고 표결에 참여하지 않았고 10개 교회는 반대하여 결국 경향교회, 갈보리교회(강구원), 영천교회(안흥수), 시민교회(윤기영) 만 찬성한 것이 경향교회 부목사, 장로(불법동원된 총대)의 무더기 표를 앞세운 42표이고 투표를 거부한 10개 무효표를 더한 “압도적(?) 52표”의 진실입니다. 다음 날 교단총회 산하 임시 서울남노회와 스스로 탈퇴를 선언한 자칭 독노회(남노회)가 따로 소집되었는데 교단 20개 교회가 총회산하 남노회에 참석하였고 독노회를 선언한 남노회엔 경향교회 홀로 참석한 것이 사태의 진실입니다.
석기현 담임목사는 2만 성도의 영혼보다 자신과 가족의 안위만을 생각해 교회를 흔들고 교단을 송두리째 파괴하려는 나쁜 지도자임을 여실히 보여주었습니다.
불법적 수단을 총동원한 교단 탈퇴도 모자라 경향교회의 금권(돈의 권력)을 앞세워 교단 선교사님들과 신학생 부목회자들에게 나를 따르면 금전적 지원을 받을 것이고 아니면 떠나라고 노골적으로 통보했습니다. 두렵습니다. 이는 돈의 우상 앞에 무릎꿇을 것인지 말지를 선택하라는 협박입니다. 이 협박 앞에 선교사님들과 교역자 신학생들이 신사참배를 강요당했던 역사속의 그 분들처럼 서있습니다.
지난 12/18일 고려신학교 임시이사회를 소집하여 정관변경이 요구되는 신학교 소속총회를 변경하는 안을 정관에 명시된 의결정족수인 참석이사 2/3의 찬성을 얻어야 함에도 과반수로 우겨 탈취하는 불법을 서슴치 않았습니다.
그리고 이제 우리를 이단으로 규정하고 싶어 안달하는 모습을 보이다 과감히 제명의 칼날을 들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이제 그 수줍은 듯, 소심한 듯한 가면 뒤의 진짜 얼굴을 보여주고야 말았습니다.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교회의 거룩과 성결성 회복 운동과 교회 개혁을 외치는 우리의 절규를 김ㅇ진 장로가 스스로 교회의 권력을 노리고 하는 짓이라고 맹종하는 무리들을 동원해 끊임없이 대결구조를 만들어 왔습니다. 개혁을 요구하는 다수는 보이지 않고 김ㅇ진 장로만 두려운가 봅니다.
우리 경향교회는 여러분이 모르는 사이에 석씨집안의 교주화와 사유물화의 희생물이 되어 있습니다. 이제 곧 그 진실에 직면하게 될 것입니다.
성도 여러분,
앞으로도 이 개혁의 끝에 다다르기엔 험난한 여정이 남아있을 것입니다. 우리 경향교회 성도님들의 현명한 판단과 기도가 이 여정의 끝을 앞당길 수도 멀리 돌아가게 할 수도 있습니다. 우리는 법적 정당성을 가지고도 강단권을 빼앗고자 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려면 물리적 충돌이 있어야 할 것이고 이는 하나님께 예배드리러 나오는 성도님들의 예배를 방해하는 행위이기 때문입니다. 그렇게 지난주 방송을 통한 호소에서 밝혔음에도 불구하고 예배시마다 ‘구사대‘가 배치되어 있고 호위대가 움직이는 것을 보셨지요? 진실이 두렵겠지요. 우리는 합법적으로 예배를 위한 장소를 요청했지만 묵살되었습니다. 지금이라도 힘대 힘으로 강단을 점령할 수도 있지만 다른 길을 택하기로 했습니다. 우리는 법적 테두리 안에서 이 개혁을 추진해 나갈 것입니다.
사랑하는 경향의 성도님 여러분,
우리가 소박하게 꿈꾸고 요구하던 우리교회의 모습은 이랬습니다.
1. 교회 재정을 모든 성도 앞에 투명하게 공개하는 교회
- 교회 지도자들도 연약한 사람이기에 물질의 유혹에 넘어지지 않도록 그 원인을 제거하기 위해서입니다.
2. 교회가 바벨탑 같은 건물에 투자하지 않는 교회.
- 진정한 교회는 성도들의 마음에 세운 성전이고 그런 성도들의 모임입니다. 물질을 외형에 쏟아 붓는 것은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일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3. 인사시스템이 투명한 교회.
- 재정, 학교, 복지관, 신학교등 중요한 직책에 특정 인사들이 오래 복무하고 그 임명을 당회장이 홀로 결정하는 시스템이 비리의 생태계를 유지해주는 근원입니다.
4. 교회와 동떨어진 곳에 복지관 하나로 구제하는 생색만 내지 말고 우리 교회가 속한 관내에서 소외되고 아파하는 이웃에게 복음과 실질적 사랑을 나누는 교회.
5. 선교에 매진하며 선교비 재정이 투명한 교회.
사랑하는 경향의 성도님 여러분 이런 요구가 잘못된 것인지, 이것이 교권싸움을 위한 것인지 판단해 주시고 기도와 행동으로 함께 외쳐주시기를 호소합니다.
하나님께서 이 십자가를 지고 멈추라 하시는 데 까지 저희는 인내하며 가겠습니다. 탈출하라는 유월절 신호탄이 울리면 급히 현재 머물던 곳에서 떠날 준비를 하십시오. 그리고 저희와 함께 이 사명을 완수하는 일에 동참해 주시기를 간절함으로 호소합니다.
대한예수교 장로회(고려) 경향교회의 회복을 간절히 소망하는 장로 일동 올림
개혁 선언문
1. 우리는 하나님의 보좌에 앉아 하나님의 영광을 가로채고 인간의 왕국을 건설한 타락한 목사들로부터 그리고 하나님 중심이 아닌 인간이 중심이 되어 이가봇이 되어가는 공동체로부터 떠나기를 결의하는 바이다.
2. 우리는 개척자의 심정으로 참된 교회운동을 벌이기 위해 건강한 교회를 개척하여 잘못된 것을 성경으로 개혁하기를 소원하는 개혁주의 정신의 고려교단을 적극 지지하고 건강한 교단을 지켜나가는 데 일익을 담당할 것이다.
3. 우리는 총회 직영신학교인 고려신학교를 지지하고 총회 파송선교사들을 적극 지지하며 신학교와 선교운동을 위해 전적으로 희생하고 헌신하는 교회가 될 것을 천명한다.
4. 이를 위해 우리는 인간이 아닌 오직 하나님만이 영광을 받으시는 교회를 세울 것이며 모든 재정을 투명하게 공개하는 건강한 교회를 이루어 나갈 것이다.
5. 또한 뜻을 함께하는 교단 산하 모든 건강한 교회들과 힘을 합쳐 한 개인의 왕국이 아닌 하나님의 왕국을 건설하는데 생명을 바치고자한다.
대한예수교 장로회(고려) 경향교회의 회복을 간절히 소망하는 성도 일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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