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14-01-03 12:56
현 상황에 대한 고려신학교 교수회의 입장을 읽고-류근상목사,신호섭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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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개혁주의
조회 : 13,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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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상황에대한고려신학교교수회의입장을읽고.pdf (170.1K) [1] DATE : 2014-01-03 12:56:38 |
현 상황에 대한 고려신학교 교수회의 입장을 읽고
고려신학교 교수 류 근상 목사(구약신학) 신 호섭 목사(조직신학)
12월 31일 저녁에 한 지인이 [현 상황에 대한 고려신학교 교수회의 입장]이란 성명서를 우리에게 보내면서 어떻게 된 일이냐고 물었습니다. 우리는 그 지인을 통해 그 날 저녁에 교수회의 입장 전문을 처음으로 접하게 되었고 또한 이미 그것이 교단의 전국교회 목사님들 앞으로 보내졌다는 사실도 알게 되었습니다.
우리는 이미 12월 17일 남노회 임시노회 사태 이후 우리의 입장을 분명히 밝혔음에도 불구하고 몇몇 목사님들을 통해 어떻게 된 일이냐는 전화를 받게 되었습니다. 이유는 그 교수회의 입장에는 교수들의 명단도 서명도 없이 그저 고려신학교 교수회라고만 되어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몇몇 목사님들과 성도님들이 마치 고려신학교 모든 교수들이 만장일치로 관여된 것이 아닌가 하는 오해를 했던 것입니다. 물론 우리는 그 성명서를 사전에 미리 본 적도 없고 따라서 그것에 서명한 적도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선 우리는 그 성명서가 우리와 아무런 상관이 없으며, 우리의 입장과도 다름을 분명히 밝히는 바입니다. 우리가 소위 독노회 고려신학교 이사회로부터 아직 해직을 당한 것이 아니라면 소위 독노회 교수회는 우리에게 사전에 그 성명서를 보냈어야만 합니다. 그러나 우리는 해직통보를 받은 적도 또한 그 성명서를 받은 적도 없습니다. 이전의 성명서와 호소문과 별 다를 것도 없는 이러한 성명서를 왜 또 작성해서 교단 목사님들에게 보내는지 우리는 전혀 이해할 수 없습니다. 따라서 우리는 본 지면을 통해 [현 상황에 대한 고려신학교 교수회의 입장]에 대한 우리의 입장을 밝히고자 합니다.
시작하는 글에서 독노회 고려신학교 교수회는 무엇보다도 먼저 이 문제를 “지극히 객관적인 시각에서 보려는 노력을 기울였다.”고 했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과연 이 성명서에 동의한 교수님들 가운데 어느 누가 이 상황을 객관적으로 볼 수 있는지 의심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개인적 입장을 모두 떠나서 그분들은 결과적으로 경향교회의 총회 탈퇴를 모두 다 합법이라고 동의한 분들입니다. 또한 지난 12월 26일 이사회를 통해 불법으로 통과시킨 고려신학교 총회 탈퇴 사건을 적극 존중했고, 결국 경향교회를 중심으로 하는 남노회 신학교를 하기로 뜻을 함께 한 분들이 아닙니까? 그런 분들이 어떻게 지극히 객관적 시각을 운운할 수 있겠습니다. 이미 경향교회가 주도하는 신학교와 함께 운명을 같이 하기로 하신 분들이 이 상황을 객관적으로 판단할 수 있겠습니까? 신학교 교수님들이야 말로 교단의 지성이요 양심이 아닙니까? 그분들은 가장 중립적이고 객관적이어야 할 명분을 이미 잃어버렸습니다. 이미 양쪽으로 분열된 상황에서 상대방이 합법이니 불법이니 운운하는 것 자체가 의미가 없지 않습니까? 그래서 우리 가운데 한 교수님은 하도 답답해서 지난 주 모 교수님(독노회 측)께 이렇게 제안한 적이 있습니다. “제가 총회를 나오겠습니다. 교수님도 독노회로부터 나오십시오. 양쪽 다 서로를 향해 불법이라고 하니 우리가 총회와 독노회를 향해 성명서를 발표합시다. 그리고 금식합시다. 그 길만이 우리가 교수로서의 신앙양심과 신학적 양심을 지키고 이 상황에 대한 지극히 객관적이며 중립적 위치를 견지하는 길이 될 것입니다.” 물론 그 분(독노회 측)은 이미 그렇게 할 수 없는 위치에 있었습니다. 지금 우리 교수님들은 중립을 지킬 수 없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그러니 객관적 시각, 중립적 위치를 논하는 것 자체가 우스꽝스럽기 그지없는 것입니다.
또한 독노회 측 교수회는 “오직 드러난 정확한 문건 혹은 사실들만을 통해서 판단” 했다고 말합니다. 그러나 적어도 교수들이라면 드러난 문건과 사실들만을 통해서가 아니라 그 문건이 어떻게 드러나게 되었는지의 대한 역사적인 전개 과정 그리고 그것이 어떻게 사실들이 되었는지에 대한 해석을 통해 판단해야 한다고 믿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교수회는 그저 문건에 적힌 글자들과 숫자들 그리고 그것이 만들어낸 결과적 팩트(fact)만 가지고 판단하는 우를 범하고 있음을 지적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적어도 어떤 사건에 대해 객관적인 시각을 가지고 판단하려면, 그들은 먼저 사건의 증거들을 수집하고 핵심 당사자들을 만나야 하며, 그들이 주최하는 모임이나 당사자들을 모두 만나 그들의 주장과 입장을 들어보고 최종 판단을 내려야 합니다. 교수회는 이러한 과정을 모두 생략했습니다. 그러고 나서 다음과 같은 세 가지 판단을 내렸습니다.
“첫째, 경향교회 당회장 석기현 목사가 임시노회를 통해 경향교회가 소속된 서울남노회의 교단 탈퇴를 통해 “교단의 교권주의 횡포로부터 노회와 교회를 지키고 보호해줄 것”을 요청한 것은 그 절박성과 긴급성으로 볼 때 정당했다는 사실입니다.”
“둘째, 서울 남노회의 교단 탈퇴 결정은 정당한 절차를 거쳐 합법적으로 처리된 사실입니다.”
“셋째, 총회의 성명서(12월 19일자 조선일보)는 그 자체로 불법성과 교권주의 횡포를 스스로 도려내기에 충분한 증거를 보여주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따라서 우리 역시 그들이 말하는 지극히 객관적인 시각에서 사실들만을 가지고 다음과 같은 세 가지 논리적 판단을 내려 보고자 합니다. 금번 교수회의 입장 발표는 12월 17일 남노회 임시노회 석상에서의 석기현 목사의 발언 그리고 12월 21일 남노회장 김길곤 목사가 보낸 호소문과 다를 것이 하나도 없습니다. 교단의 목사님들에게 똑같은 이야기를 세 번씩이나 반복해서 보낼 필요가 있는지 묻지 않을 수 없습니다. 교수회가 제기한 이런 문제들은 이미 총회와 노회 임원회 그리고 각각의 임시노회를 통해 갑론을박 토론하며 어느 정도 결론이 난 사안들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또 다시 교수회에서 유사한 입장을 교단 산하 모든 목사님들에게 보낸 저의를 의심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우리는 모든 목사님들과 성도님들이 이런 각종 성명서 발표, 호소문, 감정에 호소하는 입장 발표 등에 이제는 피곤을 느낀다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이에 대해 또 다시 상세하게 반박하는 일은 생략하고 이미 동봉된 총회의 입장 표명에 다 나와 있는 것으로 대치하고자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앞서 밝힌 것처럼 금번 교수회의 입장이 마치 모든 교수들의 입장인 것처럼 발표되었고 경향교회 사설 밴드 안에 교수회의 이름으로 올라가 있기 때문에 그 성명서에 서명한 적도 없고, 그것을 본적도 없는 우리로서는 매우 불쾌감을 느끼며, 차제에 이 성명서가 우리와 아무런 상관이 없으며, 우리의 입장과도 다름을 분명히 밝히면서 몇 가지를 다음과 같이 간략하게 지적하고자 하는 바입니다.
첫째, 정당성에 대한 문제입니다. 독노회 교수회는 석기현 목사가 서울 남노회의 탈퇴를 요청한 것은 그 절박성과 긴급성으로 볼 때 정당했다는 것입니다. 교수회는 탈퇴의 정당성(justification) 즉 탈퇴의 명분을 절박성과 긴급성이라는 두 축에 근거시키는 오류를 범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묻고 싶습니다. 절박하고 긴급하면 다 정당한 것입니까? 그런 논리라면 경향교회가 남노회의 총회 탈퇴를 요청하려는 소식을 듣고 총회가 절박하고 긴급하게 제명 처리를 서두른 것 역시 정당하다고 말해야 하지 않겠습니까? 그런데 어찌 총회는 불법이고 석기현 목사의 남노회 탈퇴 요청은 합법이란 말입니까? 이것이 과연 그들이 말하는 지극히 객관적인 시각입니까? 이에 대해 더 이상 무슨 말이 필요하겠습니까?
둘째, 합법성에 대한 것입니다. 서울 남노회의 교단 탈퇴는 정당한 절차를 거쳐 합법적으로 처리된 사실이라고 했습니다. 거두절미하고 거의 모든 교수들이 12월 17일 오전 11시 남노회 임시노회의 역사적 현장에 있었고 그곳에서 벌어진 광경의 증인들이 되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당일 오전 10시 총회사무실에서 모인 긴급교수회에서 당시 노회장이었던 교수님이 그제야 비로소 1시간 후 벌어질 노회 석상에서의 절차에 대해 말했고 우리 가운데 한 교수님이 그것의 부당함에 대해 의사를 개진하던 중 모 교수님의 막말로 말미암아 촉발된 의견충돌로 인해 회의장을 박차고 나올 수밖에 없었습니다. 곧이어 사전에 치밀하게 준비된 각본에 의해 회의장 문을 걸어 잠그고 안에서는 한국교회의 미래를 책임질 젊은 목사들에게 문을 봉쇄하는 임무를 부여하고 밖에서는 이제 갓 신학교에 입학한 신학생들과 여전도사님들을 세워놓고 경찰까지 동원해서 회의를 진행했습니다. 남노회 탈퇴를 반대하는 지교회 목사님들의 발언을 저지하고 신앙 양심을 속박하는 일들이 벌어졌습니다. 고성과 욕설이 오가며 모 장로님은 의사진행 중에 부교역자에 의해 끌려간 어느 목사님을 밟아버리겠다는 폭언을 서슴지 않았습니다. 찬성 52, 반대 10이라고 했습니까? 그 이름들을 하나 하나 역사 앞에 밝혀 주시기 바랍니다. 이것이 개혁주의 신학과 생활의 순결을 주장해왔던 개혁주의 교회의 보루로서의 경향교회당 안에서 벌어진 일이었습니다. 그것을 목도한 역사적 현장의 증인들로서의 교수님들이 그것을 정당한 절차를 거쳐 합법적으로 처리된 사안이었다고 주장한다면, 우리는 더 이상 그분들과 할 말이 없습니다. 교수로서의 그 분들의 신앙 양심과 우리의 신앙양심이 다르다고 해석할 수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셋째, 불법성에 대한 문제입니다. 독노회 교수회는 총회의 성명서(12월 19일자 조선일보)는 그 자체로 불법성과 교권주의 횡포를 스스로 드러내기에 충분한 증거를 보여주고 있다고 했습니다. 12월 18일 저녁에 우리 가운데 한 교수님은 현재 독노회 측의 모 교수님을 만나 어떤 결정을 내리기 전에 양측의 입장을 모두 들어보고 판단하라고 부탁한 바 있습니다. 왜냐하면 양측의 입장이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그 분은 12월 19일 남노회 임시노회도 참석하지 않았고 그 이후 12월 23일 총회비상기도회에도 참석하지 않았습니다. 스스로 눈과 귀를 막은 셈입니다. 우리는 총회를 두둔하려고 이 입장을 밝히는 것이 아닙니다. 교수회가 지극히 객관적인 입장에서 사실을 가지고 세 가지 판단을 내렸다고 했기에 그것이 과연 지극히 객관적인 입장인지를 묻고 있는 것입니다. 또 다시 거두절미하고 독노회측 교수회의 입장의 결론이 무엇입니까? 총회는 모두 불법을 저질렀고, 경향교회 석기현 목사는 그 절박성과 긴급성으로 볼 때 정당했다는 것입니다. 또한 12월 17일 남노회 임시노회는 합법적이고 총회의 성명서는 불법이며 교권주의라는 것입니다. 이것이 지극히 객관적인 판단입니까?
또한 교수회의 입장은 또한 “본 교단의 설립자의 명예를 보존하는 것은 개인이나 교단 전체에게 매우 중요한 일”이라 했습니다. 네, 맞습니다. 우리도 역시 그렇게 생각합니다. 우리 역시 본 교단 설립자를 향한 신의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묻겠습니다. 그분의 명예를 보존하는 것은 중요하고 하나님의 명예를 보존하는 것은 중요하지 않다는 말입니까? 그 분의 공로와 명예를 보호하는 것은 중요하고 그 분의 신상문제로 인해 교단 산하의 모든 교회들이 신음하고 있고 수천수만의 영혼들이 실족했으며, 영적으로 죽음의 터널을 통과하고 있는데 그들의 영혼을 보호하는 일은 하등 중요하지 않다는 말입니까? 그래서 지난 2년 동안, 그리고 지난 5개월 동안 모든 분들이 다각도의 노력을 기울인 것이 아닙니까? 그런데 경향교회의 당회와, 남노회 가을노회가 내린 결론은 무엇입니까? 덮기로 한 것 아니었습니까? 몇 몇 교수님들도 밤을 새워 고통가운에 이 문제를 논의했고 당회와 남노회 가을 노회의 결정이 문제가 있다는 것을 공감하지 않았습니까? 그런데 이제 와서 불법이라니요?
수십 년 전에 이 사건을 덮었습니다. 그런데 1990년에 왜 또 터졌습니까? 그때도 덮었습니다. 그런데 소위 ‘교단파동’의 해라 불리는 2001년도에는 왜 또 터졌습니까? 그때도 수십 명의 목사를 제명하며 이 문제를 덮었습니다. 그런데 2013년 7월에는 왜 또 터졌습니까?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다각도로 노력을 기울인 작금의 총회가 불법이라고 주장한다면, 2001년도 교단 파동 때 수십의 교회와 수십의 목사들을 제명했던 당시 총회 역시 불법이라 해야 하지 않겠습니까? 오늘 총회가 불법이라고 주장하는 분들 가운데 당시 총회의 주역들이 계시지 않습니까? 경향교회 당회와 그리고 남노회가 또 그것을 덮는다고 하면 앞으로 또 터지지 않으리라는 보장이 어디에 있다는 말입니까? 우리가 하나님의 주권을 믿는 교수라면, 그리고 상황이 이 정도 악화되었다면, 역사의 벽보를 통해 섭리하시는 하나님의 뜻을 구해야 하지 않겠습니까? 그런데 좋은 일도 아닌 것을 교계신문에 내지 않고 일간지에 냈다고 억울해 하며 항변하십니까? 그러면 국민일보나 교계신문에 내면 그것이 좋은 일이 되는 것입니까?
사랑하는 전국 교회의 목사님, 성도님 여러분! 길게는 2년 동안 짧게는 7월부터 지금까지 지난 약 5개월 동안 고려신학교에서 우리에게 벌어진 일들을 하나도 빠짐없이 여러분에게 설명해야 진실을 알게 될까요? 아니 그렇게 설명한들 무엇이 달라지겠습니까? 어떤 지인은 이제 “각종 성명서에 눈 막고 귀 막고픈 성도들이 많다.”고 말합니다. 우리 역시 마음이 아픕니다. 하나님과 전국 교회 앞에서 금번 사태에 대해 회개하는 마음으로 이 글을 쓰고 있습니다. 그러나 현재 각종 성명서, 호소문, 입장 표명 등을 전국 교회에 끊임없이 보내어 분열을 획책하는 분들이 도대체 누구입니까? 그런데 이제는 교수회까지 나서서 이런 일을 해야 합니까? 이경출 선교사의 편지에 대한 교수회의 입장 표명에 대해서는 그렇게 미온적이던 교수님들이 아니십니까? 몇 몇 교수님을 제외하고 성경의 정경성이 흔들릴만한 중대 사안이기 때문에 하나님의 진리가 위협당하는 일을 좌시하지 말자는 일에는 그렇게 미온적이던 분들이 교단 설립자의 명예를 보존하는 일에는 왜 그렇게 결사적으로 생명을 건다는 말입니까? 하나님의 진리의 말씀보다 인간의 명예가 더 중요하다는 말입니까? 이제는 더 이상 교수회까지 나서서 성명서를 계속 발표함으로 교단 교회와 목사님들을 흔들려는 소모적인 시도를 그만하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정말 피곤하기 짝이 없습니다.
우리가 보는 현 상황은 너무나도 간단합니다. 그것은 독노회 교수회가 주장하는 것처럼 합법인지 불법인지의 문제가 아닙니다. 그것은 그들이 교단의 설립자라고 말하는 목사님의 신상에 대한 문제입니다. 목사님께서는 항상 이렇게 설교하셨고 가르치셨습니다.
“죽음을 통하여 생명이 나오고 자기희생을 통하여 영광의 결실이 오는 것은 자연계나 영계의 공통된 천정의 법칙입니다(요 12:24).”
죽음과 자기희생이라고 했습니다. 그렇다면 오늘날 죽고자 하는 자는 누구며, 자기희생을 하려는 자는 누구입니까? 오늘날 상황을 이렇게 만든 분들 가운데 책임을 통감하며 공적으로 자기를 희생하신 분이 단 한 분이라도 있습니까? 자기희생은 남에게 하는 설교가 아니라 자기에게 하는 설교입니다. 지도자라면 이 큰 풍랑을 만난 것이 자신의 연고인줄 알아 요나처럼 자기를 던져 우리가 만난 이 풍랑을 잠잠케 해야 하지 않겠습니까!(요나 1:12). 이것이 반고소 고려파 정신이 아닙니까? 따라서 우리는 목사님께서 이 자연계나 영계의 공통된 천정의 법칙을 실천에 옮겨 주시기를 청하는 바입니다. 목사님께서 자기희생을 실천하시는 길만이 수천수만의 상처받은 영혼을 살리는 길이 될 것이며, 오직 그 길만이 목사님의 명예를 영예롭게 보존하는 길이 될 것입니다.
2014년 1월 2일
총회직영 고려신학교 교수 류 근상 목사
신 호섭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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