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14-01-11 18:51
글쓴이 :
개혁주의
조회 : 1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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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인노회입장표명.hwp (33.0K) [1] DATE : 2014-01-11 18:52:09 |
현 교단 사태에 대한 경인 노회의 입장
대한예수교 장로회(고려) 경인노회 모든 노회원들은 교단설립의 일등공신이며, 우리의 스승인 석원태 목사님의 부덕으로 인해 발생한 교단교회들의 탈퇴와 제명으로 이어진 현 사태에 대하여 개탄을 금할 수 없으며, 참담함과 회개의 마음으로 본 입장을 내놓는 바입니다. 하나님 앞과 한국교회 앞에 또한 우리 교단을 아껴주신 모든 분들에게 머리 숙여 사죄하고 또 사죄하는 바입니다.
총회운영위원으로 노회임원으로 모든 사태를 지켜본 결과 우리의 입장은 이러합니다. 단언컨대 대한예수교 장로회 고려파의 목사들과 또 개혁세력이라고 지칭하는 이들에게 우리의 스승인 석원태 목사님의 죄를 부관 참시하려는 의도는 전혀 없음을 밝히는 바입니다.
그 증거로 수년간 기독교 불륜 6걸 등 인터넷 사이트에 게제된 대문짝만한 석원태 목사님의 얼굴을 보면서도 이를 문제 삼지 않았으며, 이러한 불륜을 공공연히 알고 있으면서도 문제 삼지 않았습니다. 서경노회 사태로 교단이 둘로 분열되다시피 할 때에 우리의 동기, 선배, 후배를 칼로 도려내는 듯한 아픔 속에 보내면서도 석원태 목사님과 경향교회를 보호해 왔습니다. 이런 사태 후에도 죄가 계속되어 왔고, 그 죄가 가정과 교회로 확산됨에 대하여 우리는 놀라고 또 놀랍니다.
작금의 사태는 석원태 목사님 개인 가정으로부터 터져(곪을 대로 곪은 것이 아니겠습니까?) 나온 것을 경향교회 일부 당회원들과 개혁집사회 등이 도화선이 되어 교단에까지 개혁에 불을 붙였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 일이 한국교회 전체에 알려지면, 안 그래도 안티 기독 세력들이 들끓는 한국교회에 심각한 피해를 안기는 방향으로 진행되었습니다.
이에 교단지도부는 급히 이 불을 진화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절차상 하자가 있다고 하는 경향교회와 본 교단을 탈퇴한 목사님들이 주장하는 대로 절차상 약간의 부족이 있을 수밖에 없습니다.
이유는 현 총회 지도부가 총회를 운영한 경험이 없고, 순수하게 목회를 전념하는 목사들이기 때문입니다. 또한 현 사태가 너무 급박하게 진행 되었습니다.
경향교회를 위시하여 탈퇴한 교회들은 오랫동안 총회를 운영한 노련한 이들입니다. 특히 석원태 목사님의 불륜을 감추기 위하여 바른 말을 하는 수많은 목사들을 제명하고, 회유하고, 감추는 정치력을 발휘하던 목사들이 다수 포함되어 있는 것은 모두가 잘 알고 있는 바입니다.
그러나 현 교단 총회 지도부가 불법인 듯이 보이는 절차들은 현 교단의 법으로 볼 때 약간의 실수는 있을지언정 중대한 사태들은 모두 교단 법에 의한 합법이 맞습니다. 이것이 불법처럼 보이는 것은 석원태 목사님의 불륜과 이를 감추기 위해 석원태 목사님의 측근들이 무소불위의 권력을 휘두르고, 반대세력을 척결하기 위해 지난 수 십 년간 꾸준히 법을 강화한 그 법을 교단지도부가가 그대로 적용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사실 자신들의 죄를 감추고, 권력을 휘두르기 위해 수 십 년간 갈아온 칼에 자신들이 잘려나가고 있는 형국인 것입니다. 그런 법을 본인들이 만들어놓고, 이제 그 법을 자신들에게 들이대니 이를 불법이라고 하는 어불성설을 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앞으로 이 법은 개혁 후에 많이 수정되어야 하겠지만, 현행 총회지도부는 충실하게 교단 법을 지키면서 현 사태를 수습하고 있습니다.
또한 현 총회지도부는 일간지에 이 사태를 게재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 이유는 이 부덕의 사건이 TV등 더 큰 매체에서 다루어질 상황이었고, 이를 교단이 묵과할 경우 한국교회에 더 큰 타격을 줄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기에 할 수 없이 한 일입니다. 이를 교계신문인 국민일보에 게재하려 하였으나 요즘 순복음교회 조용기목사 사태와 관련하여 민감한 문제를 광고하는 것을 거부하였기에 일반신문에 광고를 하였습니다.
우리가 아는 대로 권징의 목적은 죽이는데 있지 않고 교회의 순결성을 지키고, 죄 지은자로 하여금 회개하게 하여 그리스도의 풍성한 은혜로 돌아오게 하는데 있습니다. 또한 공개적인 일을 공개적으로, 은밀한 일은 은밀하게 시행하는 것이 권징의 기본입니다.
우리는 개혁주의 신앙의 보루로 여겨지던 본 교단의 순결성을 지키고, 스승인 석원태 목사님의 회복과 경향교회가 바로 서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노력했습니다. 그러나 이를 역이용하여 이제까지 해왔던 습관을 버리지 못하고 회개는 안중에도 없고 본인들이 세운교단을 탈퇴하였습니다. 거기에 죄를 더하여 잘못을 지적하는 개혁집사들과, 장로들을 제명하는 강수를 두었습니다. 그 결과 이 사태에 대해 온건한 입장에 있는 이들과 중도에 서 있는 이들까지 적으로 돌리는 자충수를 범하였습니다. 아니 그 동안 본인이 가르쳤던 신앙과 신학에 정 반대되는 행보를 보여주었습니다.
경향교회가 먼저 교단을 탈퇴할 경우 총회는 석원태, 석기현 목사님을 제명할 수 없고, 또한 한국교회 앞에 명백한 불의를 보고도 진리를 말하지 않는 불의한 교단이 될 수밖에 없는 절체절명의 위기를 만나게 되었습니다. 이에 교단지도부는 진리의 순결을 보호하고, 바른 교단을 사수하기 위해 제명이라는 고육책을 쓰고, 또한 신문에 광고를 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실상 신문 광고는 한국교회에 더 큰 피해를 최소화하려는 고육책이었습니다.
이미 너무 크게 공개된 일이기에 공개적인 일은 공개적으로 징계한다는 권징의 기본 원칙을 적용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가슴이 아픕니다. 석원태 목사님에게 받았던 은혜가 있고, 그 분의 공을 알기에 더욱 그렇습니다. 그럼에도 경향교회 측과 본 교단 탈퇴목사님들은 이 사건의 본질은 안중에도 없고, 절차를 운운하며 현 교단 사태를 본질이 아닌 정치 쟁점화하고 있습니다.
명백히 밝히건대 현 교단 사태는 절차상 문제가 아닙니다. 석원태 목사님의 불륜이 그 뿌리에 있습니다. 너무도 오래 묵어왔고, 곪을 대로 곪은 석원태 목사님의 불륜과 이를 은폐하려고 죄에 죄를 더하다가 더 이상 숨길 수 없어서 터진 사태입니다. 절차가 중요한 것이 아니고 본질이 중요하고, 명백한 죄가 중요하고 정치는 그리 중요한 것이 아닙니다. 현 교단지도부와 우리도 어떻게 하든지 이를 문제 삼지 않으려 했으나 공의가 더 이상 이를 허용하지 않으므로 이를 권징 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이것이 현 사태의 핵심인 것입니다.
우리는 경향교회와 뜻을 같이하는 우리의 동지들이 주로 경향학원에 종사하는 직원들과, 석원태 목사님으로 부터 교회를 하사받다시피 한 이들 그리고 석원태 목사님의 친인척임을 감안할 때(경향학원교사, 신학교직원, 측근과 사돈관계, 무소불위의 권력을 돕고 과도한 금전적 지원을 받은 자등) 그 형편상 경향교회 편에 설 수밖에 없는 형편임을 이해하는 바입니다.
또한 석기현 목사님의 처신이 아들이라는 천륜의 관계이기에 그럴 수밖에 없다는 것도 이해하는 바입니다.
한국교회에 대한예수교 장로회가 몇 개인지 목회하는 저희들도 모를 정도로 한국교회 장로교는 분열에 분열을 거듭한 부끄러운 역사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 사태로 또 하나의 교단을 추가하는 것은 한국교회 역사에 부끄러움을 더하는 일이고, 또한 우리가 원하는 바도 아닙니다. 그러므로 경향교회와 석기현목사님, 본 교단을 탈퇴한 목사님들에게 마지막으로 호소합니다.
1.석원태 목사님의 징계안을 받아들이고, 경향교회 석기현 목사님은 노.총회 탈퇴를 취소하고 본 교단에 복귀하십시오.
2.석기현 경향교회 담임목사님은 현 사태의 책임을 지고 남노회의 치리를 겸허히 받은 후 성실하게 경향교회 목회에 임하십시오.
3.고려신학교를 명실공히 총회직영신학교로 돌려주어 총회에서 직영하게하고, 경향교회는 총회 회원교회로서 의무를 다하십시오.
모든 동역자들의 섬기시는 교회 위에 주의 은총이 충만하시기를 기원합니다.
주후 2014년 1월 10일
대한예수교장로회(고려) 경인노회 노회장 허호성목사
서 기 손순호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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