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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3-11-29 15:53
[참고자료] ‘바른성경’, 공용 성경은 커녕 시중에 판매도 안돼
 글쓴이 : 바른진리
조회 : 10,546  
인터넷 검색하니..이런내용도 나오네요...비리자료라기보다는 참고용으로....^^
(본 내용은 개혁내용과 다르지만... 우리가 모르는 사이에 이런일도 있었다는걸 알아야 할것 같아서 올려요...)

출처 : http://newsmission.com/news/print.asp?seq=21780
뉴스미션 2008년 01월16일 (수) 01:14:09

‘바른성경’, 공용 성경은 커녕 시중에 판매도 안돼

한국성경공회(회장 석ㅇ태 목사)는 지난해 12월 25일 <바른성경>을 출간했다. 하지만 8년 6개월 동안 모두 13억여원의 예산과 연인원 1만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발간된 이 성경이 한국 교계에 공용되지 못하고 발간에 참여한 군소 교단들만의 전유물로 전락할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전망이다.

성경공회, 1997년엔 <하나님의 말씀 신구약성경> 발간하기도


한국성경공회가 8년 6개월간의 오랜 번역작업 끝에 지난해 연말 새로 출간한 <바른성경>은 한국성경공회가 지난 1999년 6월부터 8년 6개월 동안의 번역작업 끝에 지난 성탄절에 발간됐다. 예장고려와 예장합동진리 등 보수 성향의 중소 교단들이 발간에 참여했다.

한국성경공회(이하 성경공회)는, 1993년 대한성서공회(이하 성서공회)가 발간한 <표준새번역 성경>에 대해 신학적 이견을 가진 몇몇 보수교단들이 별도의 성경 발간을 위해 1994년 창립한 기관이다.

예장합동과 예장개혁 2개 교단이 총회 자격으로, 예장고신이 개인 자격으로 참여해 1993년 11월 4일 창립 총회를 가졌고, 이에 동조하는 40여개 개신교단 대표들이 같은 해 12월 27일 한국성경공회 협의회(회장 최기채)를 조직했던 것이다.

창립 후 성경공회는 이미 판권 시효가 지난 1952년판 <개역성경>(성서공회 간)을 대본(臺本)으로 새롭게 수정을 해 1997년 <하나님의 말씀 신구약성경>을 3만권 발간했다. 그러나 성서공회에서 이를 ‘인격권 침해’라고 주장해 이를 사용할 수 없게 됐다.

성경공회의 <하나님의 말씀 신구약성경>은 성서공회가 만든 1961년판 <성경전서 개역한글판>(성서공회 간)에서 단어와 토씨 7천여 곳을 고친 것에 불과하다는 성서공회 측의 주장을 재판부가 받아들인 것이다.

이에 성경공회는 1999년 6월 11일 성경을 완역하기로 결의하고 번역작업 시무 감사예배와 성경공회 사무실 개소 현판식을 거행하는 등 본격적인 번역 작업에 들어갔다. 그리고 마침내 지난해 12월 <바른성경>이 출간됐다.

창립 주도한 예장합동ㆍ예장개혁은 빠지고 중소교단만 남아

하지만 <바른성경>이 <개역개정성경>처럼 한국교회에 공용(共用)으로 사용되는 것은 불가능해 보인다. 성경공회에 참여하고 있는 중소 교단 전체의 교세를 다 합해도 한국 교계 전체의 10% 미만에 불과하기 때문이다.(전체 교세의 80% 이상을 차지하는 13개 주요 교단은 성서공회에 참여하고 있다.)

성경공회 측은 107개 교단이 뜻을 모았다고 하지만 예장고려, 합동진리 등 참여 교단 대부분이 중소 규모의 교단이다.

당초 한국 보수교단의 공용성경으로 사용될 것으로 기대를 모았던, 성경공회의 <바른성경>이 기존에 나와 있는 여러 번역본 중의 하나와 같은 신세로 전락되게 된 것은 ‘한국교회 정치’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성경공회 창립을 주도했던 예장합동(이하 합동)과 예장개혁(이하 개혁)이 중도에 성경공회에서 빠져나가버린 것이다.(고신은 교단 차원이 아닌 개인 자격으로 참여했었다.)

한국교회 최대 교단을 자랑하는 합동은 성경공회 창립 6개월 후인 1994년 1월 성경공회 탈퇴를 공식 선언했고, 합동의 탈퇴 이후 성경공회를 주도적으로 이끌던 개혁은 2005년 합동에 통합됨으로써 자연스럽게 성경공회에서 빠지고 말았다.

성경공회에 번역위원으로 참여했던 모 교수는 “성경공회는 국내 최대 교단인 예장합동이 창립을 주도했기 때문에 많은 보수 성향의 교단들이 참여했다”며 “따라서 당시 성경공회는 감히 성서공회와 맞설 수 있는 기관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고 밝혔다.

하지만 그는 “창립 후 곧 성경공회를 탈퇴한 합동은, 독자 성서번역을 추진하니 어쩌니 소란만 피우더니, 결국엔 성경공회를 이끌고 있던 개혁을 흡수 통합함으로써 성경공회의 남은 한 쪽 날개마저 뽑아버렸다”며 “따라서‘<바른성경>은 현재 남은 몇몇 군소 교단에서나 사용되거나, 다른 번역본을 필요로 하는 사람들이나 찾는, 또 다른 ‘한글 번역본 성경의 하나’로 자리매김하고 말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로도 <바른성경> 1쇄본(성경공회 측은 몇 부를 찍었는지 밝히기를 거부했다)은 내부 소비용으로 만들어져, 시중에서는 구입이 불가능하다.

 개혁주의 13-11-29 16:20
 
아 이런 일도 있었군요.  한국교회 정치라는 부분이 눈에 띄는군요

말씀을 가지려 했던 생각을 지울 수가 없는 사건이네요.